끊이지 않는 연예인 전범기 논란

 

전범기.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전범국가들이 사용했던 상징기를 말한다.

독일의 '하켄크로이츠', 일본의 '욱일기'가 대표적이다.

 

 

독일 나치당이 사용했던 당기 '하켄크로이츠'는 <반나치법안>을 통해 모든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하켄크로이츠'가 사용된 깃발, 의류 등등 모든 나치상징물은 사용하면 안되고 이를 어기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일본의 '욱일기' 는 여전히 자위대 깃발로 사용되고 있다. 여전히 일본의 극우 또는 일부는 일본의 침략역사를 부정 또는 인식하지 못하고 여기저기에 '욱일기'를 들고 등장해 논란이 일기도 한다.

 

 

'욱일기' 는 여전히 사용 중이고, 엄격히 금지되지도 않아서일까. 많은 사람들이 '욱일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해외 유명 브랜드에서는 신발, 의류 등에 '욱일기'를 그려 넣어 디자인해서 논란이 된 적도 많다. 하지만 그 논란은 그들에게 그리 대수롭지 않을 수 있다. 그럴 수 있다고 치자. 다른 나라 역사엔 관심이 없다고. 잘 모른다고.

 

 

그러나.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욱일기' 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교육으로 사용하거나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연한거라고 생각한다. 독일 국민들이 '하켄크로이츠'를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다른 유럽의 나라에서도 '하켄크로이츠'를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그런데 왜 이렇게 계속해서 전범기 논란은 끊이지 않는 것일까. 과거에도 정말 많은 연예인들의 전범기 논란이 있어 왔고, 최근에는 배우 하연수가 러시아 여행 중 찍어서 올린 사진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물론 저 뒤의 배경이 전범기 욱일기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 전범기,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저걸 보고 하연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모른다고 해도 안될 노릇인데,,, 하연수는 민감한 사항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올렸다. 민감한 사항인 것 같아 채도만 낮춰서 올렸다고 했으니까. 그리고 그녀는 그 앞에서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당당히 SNS에 올렸다. 더 큰 화를 불러올 것을 분명 알았을텐데도 올린 것은,,, 왜 그런걸까? 정말 이해가 1도 안된다.

 

 

실제로 대중들의 반응도 차갑다. '그럼 알면서도?' , '굳이 민감한걸 알면서도 왜 올렸을까?' 라는 반응이다. 심지어 배우 하연수는 이미 몇 번의 SNS를 통한 논란이 일어났는데,,, 이번은 문제 없이 지나갈것이라고 생각한건지, 알면서도 너무 당당해서 올린건지,,, 오히려 도통 그녀의 생각을 이해할 수가 없는 것에 더 큰 논란이 생긴 것 같다. 현재 이 사진은 삭제 되었지만 논란은 여전히 계속 되고 있다.

 

 

 

 

 

 

욱일기, 전범기가 어떤 상징을 가지고 있는지 적어도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당연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의미를 알고 있다면 저렇게 웃으면서 사진을 찍어서 올리거나, 광복절에 SNS에 전범기 스티커를 넣어서 사진을 올리거나,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나 모자 등을 하고 나오면 안된다.

 

전범기 논란에 ,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 다 지나간 일 " , " 언제까지 쿨하지 못하게 일본은 나쁜놈, 욱일기는 나쁜깃발 이라고만 할거냐 " 등등,,,

이건 쿨하고 안쿨하고의 일이 아니다. 다 지나간 일도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알고 있고, 인식하며 지내야 하는 과거 우리의 역사이다.

 

 

다 지난간 일이고 자신들이 직접 한 일도 아니면서 독일은 왜 지난 일을 반성하고 사과하며, 전범기인 '하켄크로이츠' 사용을 엄격히 금하는 것일까.  독일은 사과라도 했지. 일본은 자신의 침략과 전쟁 중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해 반성은 커녕 당당하니까 더 문제인거다. 인정하지 않은려고 하는 것. 그 당당함.

 

 

우리는 끊임 없이 과거의 일을 배우고 익히고 후손들에게 가르쳐줄 것이다. 우리가 저지른 나쁜 일들이 있다면 그 또한 늘 반성하며 지내야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우리나라 국민 조차 욱일기 디자인 된 의류나 신발, 디자인템 앞에서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판에 외국인들은 얼마나 더 모를까. 모를 수 있다. 우리도 세계역사를 다 알고 있는건 아니니까. 모르면 가르쳐주면 된다.

 

 

욱일기를 당당하게 디자인해서 그려넣고 이건 단순히 멋진 디자인일뿐이라며 말하는 그들에게 똑같은 디자인에 '하켄크로이츠'로 바꿔서 보여준다면 반응이 어떨까? 그래도 당당하게 웃으며 디자인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여기.

전범기 '욱일기' 를 외국인들에게 한 방에 설명해줄 수 있는 제대로 된 사진이 있다. 이건 인터넷 , SNS 에 이미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 사진이기도 한다. 저 사진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정말 앞으로는 이런 연예인 전범기 논란을 보지 않았음 한다.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