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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약 버리는법 (일반쓰레기X)

달다 Dal_Da 2024. 2. 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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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독감에 걸린 분들을 자주 봅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 탓에 건강관리하기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제 주변에서도 돌아가면서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하시네요. 저 또한 얼마 전에 결국 감기에 걸렸습니다. 부리나케 약국으로 달려가 일반 약을 사서 먹기도 했는데 그걸론 낫지 않는 것 같아 병원에 가서 처방약을 받아왔습니다. 하루 3회 꼬박꼬박 2~3일간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마스크 쓰고 다니고 밤에 따뜻하게 목도리까지 하고 자니 이제 좀 괜찮아지는 것 같아요. 

 

병이 낫는건 좋은데.... 결국 또 약이 쌓여 버렸습니다. 저는 특히 더 조금만 아파도 병원이나 약국으로 달려가서 약을 사는 스타일이라 ;;; 집에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약이 많습니다. (누구나 그러겠지만)아픈걸 너무 싫어하다보니 더 심해지기 전에약을 빨리 먹어서 낫고 싶어하는 그런 맘이 있습니다. 그리고 꼭 아프지 않아도 자주 체하고 아플 때를 대비해서 상비약도 많이 쟁여 놓는 편입니다. 

 

 

 

 

이렇게 많고 많은 약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은 했지만 쉬이 버리진 못해서 쟁여두다보니 계속 쌓이고 수납공간 자리만 차지하게 되더라구요. 

 

아마도 저처럼 집에 유통기한이 지난 약이 쌓여 있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대부분 집에 보면 상비약통이 있고, 늘 꽉 차 있잖아요. 자주 먹는 감기약부터 소화제, 장염약 등등....

 

하지만 약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쟁여 놓기만 하고 나중에 찾아서 먹으려다 유통기한이 너무 한참 지나서 버리고 다시 약을 사러 나가야 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쌓이기 전에 미리미리 체크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제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약 버리는법을 알아보기 전에 유통기한 먼저 말씀드릴게요. 여러분 집에도 유통기한이 지난 약이 있는지 보시고, 약 버리는법까지 참고해서 정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약도 외부와 접촉되면 세균 번식 가능성도 높다고 하니까요.

 

 

 

약 유통기한

 

  • 시럽약 : 밀폐 되어 나오기 때문에 개봉하지 않으면 1년 이상으로 유통기한이 길지만 한 번 개봉을 했다고 하면 한 달 내 복용, 약에 따라서는 14일 내에 먹는 것이 좋다고 해요.
  • 조제약 : 약국에서 봉지에 따로 넣어주는 조제약은 보통 2개월 이상 보관은 가능하고, 개봉하지 않고 변질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약 1년까지도 가능하다고 해요. 
  • 가루약 : 악얄을 가루로 만든거라 이미 외부 공기와의 접촉이 있어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에요. 1개월 내에 드시면 좋고 두 달 이상 지나지 않도록 하면 좋습니다. 습기에도 민감해 변질되기 쉽다고 해요.

 

 

 

 

 

그리고 화콜, 탁센 등 제약회사에서 포장되어 나오는 판매약 중에는 이렇게 상자에 유효기간이 다 찍혀 있어요. 저는 부끄럽지만.. 이번에 정리하다보니 2019년도 약이 나오기도 했네요 ;; 다행히 먹진 않았지만 이 참에 정말 싹 다 정리해야겠습니다.

 

 

 

**** 약 유통기한은 형태에 따른 평균적인 유통기한이므로 병의원, 약국에서 안내받은대로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유통기한 지난 약 버리는법

 

 

만약 유통기한이 많이 지난 약이 있다면 버리는법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은 일반쓰레기가 아니에요. 상하수도에 버려도 절대 안됩니다. 폐의약품이 토지에 매립되거나 하수로 배출되면 공기, 토양, 수질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생태계를 교란한다고 합니다.

 

 

 

출처=환경부

 

 

 

올바른 약 버리는법은 약국이나 보건소에 설치된 폐의약품 전용수거함에 버려야 합니다. 수거함이 없다면 가까운 약국에 가져다 주면 폐기를 해줘요. 절대로 일반 쓰레기에 버리면 안된다는 사실!!

 

 

 

저도 집에 유통기한 지난 약이 너무 많이 쌓여서 약 버리는법을 실천해보기로 했는데요. 저는 보건소가 너무 멀고 거기까지 갈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가까운 약국에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약이 너무 많다보니 이걸 포장 그대로 가져가면 일일이 약사님께서 벗겨내야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다 포장지를 벗겨서 한 데 모으기로 했습니다.

 

 

 

 

약 버리는법을 실천할 때 포장지를 벗겨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포장지에 개인정보'가 들어 있기도 해서에요! 약국에 따라서는 약 조제 시 비닐에 이름과 날짜 등이 프린팅 되어 나오기도 해요. 그래서 그냥 버리기보다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도 다 벗기면 좋아요!

 

 

 

 

약 포장지 벗기는 것도,,,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팔 떨어질뻔 했습니다 ㅠㅠ 제 때 정리하고 버릴걸.. 하는 후회도 있었지만 이제라도 하는 게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약을 모았더니 이렇게나 많습니다. 잔병치레가 많은 편이라 목감기 약부터 어지럼증, 감기, 코로나 때 처방 받은 약까지.. 너무 다양하더라구요. 이렇게 많은 알약이 집에 쟁여져 있었다니..

 

이렇게 모은 약 버리는법은 아까 말씀드린대로 약국이나 보건소로! 저는 약국에 가져다 줬어요.  참고로 시럽약은 한 병에 모아서 가져다 주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유통기한 지난지 모르고 먹게 되기도 하니까 이참에 확인해보고 여러분도 약 버리는법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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