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수다 diary

홍대 김치찌개 맛집 '김장독' (10,000원)

달다 Dal_Da 2023. 9. 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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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홍대에서 친구를 만났다. 

다음 일정이 빠듯해서 점심은 간단하게 김치찌개를 먹기로 결정했다. 막상 김치찌개를 먹으려니 홍대에서 어디를 가야하나 쉽게 고르지 못했는데, 그러다 생각난 '김장독' 

 

 

위 이미지는 NAVER 지도 로드뷰 캡쳐입니다.

 

홍대 김장독은 아주 오랜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치찌개 맛집이다. 전라도 김치와 제주산 오겹살을 사용하는 곳인데 김치찜, 김치찌개, 김치부대찌개부터 김치전, 녹두전까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홍대 김치찌개 맛집 '김장독'은 홍대입구역 8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 방향으로 가다보면 왼편 코너에 있다. 지하철역 입구에서도 가깝고 홍대 먹자골목과도 인접한 위치라 늦게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전화 : 02-333-6301
  • 영업 시간 : 10:30 ~ 24:00 (23시 라스트오더) / 추석 당일 휴무
  • 메뉴 : 김치찌개(돼지고기, 꽁치, 참치) 10,000원 / 김치찜 11,000원 / 김치 순두부 10,000원 / 삼합(특) 77,000원 

 

 

 

홍대 김치찌개를 먹으러 들어간 '김장독' 내부 모습. 세월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이다. 점심시간을 피해 들어갔더니 비교적 한가했지만 그래도 손님들은 꾸쭌히 들어온다. 

 

 

 

홍대 김장독 메뉴. 김치찌개만 파는 줄 아는데 홍어삼합, 보쌈, 매실냉면, 해물파전, 뚝불, 차돌된장찌개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 술을 드시러 오는 손님들도 많다. 

 

 

 

금방 먹고 나갈 수 있는 김치찌개 2인분을 주문했다. 기본으로 삶은 양배추와 쌈장, 진미채 볶음, 미역줄거리 볶음이 밑반찬으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양배추 삶아서 쌈장에 찍어먹는걸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라 너무나 반가운 반찬이었다. 김장독 김치찌개의 칼칼함을 순화시켜주는 밑반찬이라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고 느껴졌다.

 

 

달달하게 볶은 진미채 볶음. 김치찌개랑 너무 잘 어울리는 메뉴. 칼칼한 맛을 달달한 진미채 볶음이 중화시켜준다. 

 

 

미역줄거리 볶음. 너무 짜지도 않게 잘 볶아졌고 고소했다. 미역 비린내는 안났다. 홍대 김장독 밑반찬은 뭔가 김치찌개 먹을 때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달걀말이 추가까지 한다면 금상첨화. (하지만 우리는 주문하진 않았다.)

 

 

대망의 홍대 김장독 김치찌개. 돼지고기가 큼직큼직하게 썰어져 있고, 두부, 팽이버섯, 떡국떡과 기본 야채가 들어가 있다. 돼지고기가 냄새도 안나고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다. 고기도 큼직하게 썰어주셔서 씹는 맛이 있다. 살이 탱글탱글하게 씹힌다. 떡국떡이 식감을 살려주었다. 두부도 적당한 두께였고 말랑말랑해서 먹기 좋았다.

 

 

 

홍대 김장독 김치찌개 국물맛은 시원칼칼?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그런 맛이다. 맵지도 않다. 우리는 다음 일정 때문에 급하게 먹긴했지만 뭔가 계속 끓이면 끓일수록 맛이 좋아질 것 같은? 그런 맛이었다. 라면사리를 추가해서 먹는다면 더 맛있을. 라면 먼저 먹다가 나중에 더 끓여서 우러난 김치찌개에 밥을 비벼먹으면 꿀맛일듯. 

 

오랜만에 먹은 홍대 김장독 김치찌개. 맛은 여전했고 손님들도 많았다. 홍대 김치찌개가 땡긴다면 여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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